산행기

월악산(2009.11.6)

bus 2009. 11. 9. 13:15

 일시 : 2009. 11. 6

 장소 : 충북 제천 월악산

 등산코스 :  덕주주차장 - 덕주사 - 마애석불 - 송계삼거리 - 동창교 - 덕주주차장

 소요시간 : 4시간 20분

 

 수안보에서 잠을 자고 온천물로 몸을 개운하게 한 뒤

 아침해장국을 한그릇 비우고

 아주 옛날에 가본 월악산을 다시 찾았다

 

 송계계곡을 따라 내려오다 덕주사입구 주차장에 도착하여 차를 주차하고

 등산화를 갈아 신었다

 

안내소 앞에는 몇몇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안내소를 지나 덕주사로 간다

 

옛날 산성의 동문과 학소대

 

덕주사

여기저기 불사가 한창이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절을 키우는 불사는 반갑지 않다

아침 먹고 약을 먹어야 하는데 깜박 잊었다. 표주박으로 물을 떠서 약을 챙겨먹고 출발한다

 

 

계곡의 단풍은 끝났고 물도 말랐다

 

 옛날 성벽

 소백산 주변으로 오면 산 높은 곳에 있는 옛날 성터를 자주 본다

 삼국시대-조선까지는 창을 들고,  쌀가마니를 메고, 솥을 들처지고 이 산들을 올라서 전쟁을 했을 것이고

 그 옛날에는 한겨울에 맨발로 돌도끼 들고 온 산을 뛰어다니며 노루나 토끼를 잡았을 것인데

 우리는 편히 산을 오른다

 

마애불

여기도 마의태자의 전설이 있다

경주에서 금강산까지 마의태자의 전설이 곳곳에 있다

특히 국망봉이라 이름 붙은 곳은 대부분 마의태자와 관련 있다

 

끔찍한 계단

정말 계단은 싫다

 

마애불 위  계단 중간에 있는 굴

 

비상시 대피소로 딱이다

비가 올 것 같아 잠시 쉬었다 간다

 

가파른 길

 

또 계단

 

뒤돌아 동네를 내려다 본다

 

 문수봉 대미산 방향이 맞나....

 

 월악산은 바위산이다

 설악, 치악, 운악, 감악, 황악 등 악자가 들어간 산이 대부분 바위산이다.

 

 쉼터

 영봉이 보인다

 

 여기서 부터는 조용한 능선 시작

 너머로 보이는 영봉

 

 영봉 전에 있는 헬기장

 

 송계삼거리

 날씨가 영 엉망이고 컨디션도 엉망이라 잠시 쉬었다가 동창교로 하산한다

 

편안한 내리막길

 

곧은 소나무가 있다

 

 이어지는 가파른 나무계단

 

 또 이어지는 돌계단

 산객으로 보이는 사람은 힘들어도 쉼없이 꾸준히 한걸음씩 올라가는데

 생수병 하나씩 든 단체 학생들이나 관광객들은 몇걸음 마다 쉬면서 너무 힘들어 한다

 

 쉼터

 

 또 이어지는 돌계단

 장거리 할때 잘못하여 이런 길 만나면 무릎 나간다

 

 여기까지가 계속 계단이었고

 여기서 부터는 내리막 산책길

 

 

 산을 거의 다 내려왔을 때 본 단풍

 아직 단풍이 남아 있어 반가왔다

 

 

 

 당집

 

 올려다 본 영봉

 

 동창교 바로 위 감나무

 

 동창교 등산로 입구

 

 동창교 입구에서 한참을 히치할려고 손짓을 해도 모두 모른 척하고 지나간다

 사람들이 많이 오는 관광지라 히치 인심이 별로다

 기다려도 버스도 보이지 않는다

 덕주사까지가 2km정도니까 걸어간다

 

 걸어가면서 본 송계계곡과 야영장 주변

 

 20분 걸려 덕주주차장으로 돌아 왔다

 

 당초에는 다른 계획도 있었는데

 그냥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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