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우이령 산책(2009.10.27)

bus 2009. 10. 31. 15:02

일시 : 2009.10.27

장소 : 서울 북한산 우이령

코스 : 우이동 계곡입구 - 우이지원센터 - 우이령 - 석굴암 - 고현지원센터 (왕복)

소요시간 : 3시간 30분

 

지난 봄에 갔던 우이령을 다시 한번 가기로 하고 며칠전에 인터넷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우이령예약을 하고

아침밥을 먹고 우이동 계곡입구로 갔다

 

버스종점 편의점에서 생수를 한병 사고는 먹거리골목으로 들어 선다

 

탐방지원센터까지는 제법 걸어 들어가야 한다

다리를 건너기전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도봉산 우이암과 원통사로 간다

 

계곡의 단풍이 볼만하다

 

음식점이 끝나고 전경초소가 보인다

예전에는 여기서 출입을 통제했었는데

 

왼쪽에는 전경들 연병장이 있고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새로 생긴 탐방지원센터

여기에서 예약증과 신분증을 확인하고 올라간다

평일이라 사람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휴일이라도 인원이 정해져있으니 많기는 않겠지만

 

 

 

집이 이쪽에 있으니 갔다고 다시 이곳으로 와야한다

지원센타까지 4.5km니까 왕복은 9km이고 입구까지가 1.7km이고 석굴암이 왕복 2km이까

오늘은 14-15km정도 걸을 것 같다 

 

전경대 건너로 보이는 상장능선

산색이 곱다

 

길에 낙엽이 쌓여 있다

 

아직 지지않은 단풍이 보기 좋다

 

정말 좋은 단풍지대

앞서가던 아줌마들이 사진을 찍고있다

 

우이령 고개마루의 대전차장애물

내가 군에 있을때 이런 장애물 폭파담당이었다

 

우이령 도로가 1965년에 공병단에서 만들었다는 표지석이다

그럼 이 도로를 만들고 얼마 안되어 김신조가 이리로 왔다는 이야기인데..

 

넓은 공터와 화장실

 

전망대

별로 보이는 것이 없다

 

계곡에 물은 말랐어도 추색이 돈다

 

오봉

 

가을 바람은 조금씩 불고,

낙엽은 쌓여 있고,

길은 쓸쓸하다

 

군 유격장이 보인다

여기는 유격장의 꽃 하강장이다

오늘이 10월 27일이니 어제가 10.26이다

내가 연천 쇳대부대(일명 열쇠부대)에  있을때 10.26  12.12  부마사태  5.18 등 격동의 시기였으니

그 때 감회가 새롭다

그때에도 여름마다 유격훈련을 받았었는데... 

 

유격장 입구에서 오봉산 석굴암으로 간다

 

 

석굴암은 조그마한 암자인데 여기저기 공사를 한다

소백산에 가서 구인사를 보고는  너무 큰 규모와 골짜기를 메운 시멘트 구조물로 절에 대한 회의가 생기던데....

 

그래도 오봉산이 올려다보이는 대웅전에 들러 삼배를 하고 내려간다

 

건너편에 상장능선이 있다

 

유격장에서 고현지원센타까지는 길이 너무 넓고,  군용트럭과 공원공단차가 자주 다닌다

 

보기 딱 좋은 게곡의 단풍

 

고현지원센터

여기에서 다시 돌아간다

우이동 버스종점에서 여기까지 2시간 걸렸다

점심은 우이동으로 내려가서 하기로 하고 별로 쉬지 않고 왔다

 

되돌아 오는길은 갈때와 또 다르다

조금전에 지나간 길이라 익숙도 하지만 뒤돌아 보면 조금은 다르게 보인다

 

점심때가 되어서 인지 사람들이 많다

단체로 온 팀도 몇팀 있었다

 

해를 마주보는 단풍이 더 곱다

다시 주변을 살펴보며 천천히 온다

 

 

 

 

식당들은 보기 흉하지만 단풍이 그 흉함을 가려준다

 

 

 

 처음에 들어갔던 우이동 골짜기 식당 골목입구로 다시 왔다

 

이번주에는 지방을 다녀올 계획이었는데 잘 안되었다

 

다음다음주가 어머니 생신이니 겸사겸사해서 한번 내려갔다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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