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날에 석모도 능선을 타고
일시 : 2009년 3월 6일
장소 : 강화 석모도 해명산
코스 : 진드기재 - 해명산 - 낙가산 - 보문사
시간 : 3시간
코스별 소요시간은 사진속 촬영시간 참조
오랫만에 서울에서 가까운 석모도 능선을 타며 바다를 보려고 아침 7시를 넘겨 집을 나섰다
차를 가지고 갈려다가 시외버스를 타기로 했다
지하철로 신촌역 7번 출구로 나와 서강대교쪽으로 100미터 정도 내려가니 강화가는 버스
터미널이 보였다

강화터미날로 가는 버스는 수시로 있는데 오늘은 금요일이라 외포리가는 버스가 1시간에 1대다
8시 20분 출발하는 외포리행 버스를 탔는데 사람이 거의 없다
이 버스는 합정역에서 1번 서고 공항앞 송정역에서 또 한번 서고 김포시내를 이리저리 돌아서
강화 터미널에는 10시에 도착했다
강화터미날에서 외포리 손님을 태우고 외포리에는 10시 20분에 도착했다
신촌에서 2시간 걸렸다
신촌에서 외포리행을 기다리지 않고 강화행을 타고 터미날에서 갈아타도 되는데
괜히 외포리행을 탔다

외포리 종점에 도착하여 바로 뒤에 있는 선착장으로 갔다
배는 매시 정각과 30분에 출발했다
(선착장 벽에 걸려있는 지도)

석모도로 건너갈 배

그 유명한 외포리 거지 갈메기
관광객들이 던져주는 새우깡만 받아 먹고 노는 놈들
그 동안 습성이 되었는지 배가 출발준비를 하면 개떼처럼 따라 온다



석모도에 도착하니 마을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보문사가는 버스를 타고 5 - 10분정도 가면 진드기 고개에 닿는다

진드기 고개에서 어느 부부산객이 함께 내렸다
진드기 고개의 등산 안내도
집에서 7시에 출발했는데 등산로 입구에 도착한 것이 11시 반이니 4시간 반이 걸렸다
다음에는 차를 가져오는 것이 좋겠다
진드기 고개에 주차할 장소도 넓었다
오늘은 안내도상 현위치에서 능선을 타고 보문사로 하산하기로 한다

등산로 입구
높지 않은 산이니 쉬엄수엄 간다


해명산 못미쳐 전망이 좋은 곳에서 석모도 선착장이 보인다
가운데 섬 건너편이 외포리

5월에는 철쭉이 많이 보이겠다
올해는 꽃이 1주일 정도 빨리 핀다는데

올려다 보이는 해명산

가는길에 보기좋은 소나무도 있다


해명산 직전에 뒤돌아 본 길


염전 건너편으로 보이는 서도면

편안한 능선길

소나무와 벤취
가야할 방향
마지막 상봉산과 그 바로앞에 보이는 낙가산

무슨 나무인지는 모르겠지만 한뿌리에 가지가 많다
등산로 주위가 다 이런 나무다

괴어 놓은 바위

햇빛 따스한 등선길을 편안히 간다


보문사 못미쳐 내려다본 곳에 밭이 하트 모양이다
일부러 그렇게 한것 같지는 않고 봄농사를 지으려고 쟁기질한 밭인데...

길옆으로 철조망이 있다
군데군데 숭숭 뚤려 무슨 용도인지는 모르겠다

어쩌다 보이는 밧줄

보문사 방면으로 계속 직진
재미있게 생긴 바위
저기 이름을 새긴 사람을 잘 봐둘것

멋진 소나무
요즘은 산에 다녀도 점점 소나무가 줄어드는 것 같다

지나온 길

건너다 보이는 섬

층층바위라 이름을 짓는다

발 아래 보문사와 주차장이 보인다

아까 바위에 이름을 새긴분이 여기에 또 이름을 새겼다

보문사 바로 위에서 내려서지 못하게 철조망으로 막혔다

보문사 내려가기 바로 전
눈썹바위 바로 위인 듯

보문사로 내려가는 길
약간 불분명하나 삼거리에서 좌회전 한다

상봉산 방향
시간이 넉넉하면 갔다와도 좋을 듯

보문사로 내려오면서 눈썹바위를 올려다 본다

내려오는 길 옆으로 보문사 경내가 보인다
보문사로 들어가려면 한참을 내려가서 돌아 들어가야 하는데
여기에서 왼쪽으로 담을 따라 가다가 마애관음상 으로 가는 계단을 오른다

마애관음상 바로 아래에 십원짜리, 백원짜리 동전을 붙이는 바위가 있다
언제부터인지 이런 풍습이 생겼다

마애관음좌상
우리나라 3대 관음불 기도처이다
나머지는 양양 낙산사와 남해 금산 보리암이다


내려다 본 보문사
유명한 맷돌과 향나무와 석굴

내려가다가 다시 올려다 본다

보문사 일주문

보문사 절밑의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석모도 선착장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배를 타고 버스를 타서 신촌에 도착하니 저녁 6시가 넘었다
버스타고 갈아타고 배타고 또 버스타고 하는 시간이 너무 걸린다
중간중간에 기다리는 시간도 많고..
하여튼 살짝 석모도를 갔다왔다
홀대모 - B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