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청계산의 봄(2010. 5. 7)

bus 2010. 5. 8. 15:53

일시 : 2010.  5.  7

장소 : 과천 청계산

코스 : 양재동 화물터미날 - 옥녀봉 - 매봉 - 석기봉 - 청계사

소요시간 : 약 3시간 30분(아주 널널히)

 

지난번에 광교산에서 청계산 종주를 할려다 부상자가 생겨 하오현고개까지만 왔는데

모처럼 날씨가 좋아 양재동 화물터미날에서 국사봉까지 가보기로 한다

 

 

 

 지하철 양재역7번출구로 나와 바로 앞의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화물터미날가는 버스를 탔다

 화물터미날종점에서 내려 생수를 사고는 양곡도매시장 방향  횡단보도를 건넌다  

 

 입구에서 도로끝까지 오니 도로공사가 한창이다

 포장마차를 지나 바로 산으로 붙는다

 

 요즘 신문이나 TV에 간혹 소개되는 망개떡의 재료인 망개잎이다

 

 원터골이나 옛골 길은 복잡한데 이길은 한적하다

 

 

 어느 무덤가에 핀 제비꽃

 흰제비꽃이 많이 피었다

 

 바람골 갈림길

 

 오랫만에 보는 병꽃나무

 

 청계산은 계단이 많다

 

 옥녀봉과 바라보이는 매봉

 

 옥녀봉에서 바라본 관악산과 과천 처갓집

 

 매봉가는 길

 

 원터골에서 올라오는 길

 이제부터는 번호가 붙은 각목 나무계단이다

 

 계단을 따라 핀 철쭉

 

 

 돌문바위

 아래로 지나가면 좋은 일이 생길려나

 

 특전사 위령비 갈림길의 매바위 계단

 여기까지 계단이 번호 없는 것까지  합하면 약 1,500개 정도인것 같다

 

 매바위

 

 매봉

 주위에 몇사람이 쉬고있다

 나도 증명사진을 찍고는 물을 마시며 한참을 쉬어간다

 내일이 어버이날이라 부산의 어머니께 전화를 했다

 얼마전에 다녀 왔지만 못내려가서 죄송하다는 전화에 동생내외와 손녀들과 진주에 놀러가 있단다

 잘 쉬고 오라고 하고는 의왕에 있는 친구한테 전화를 했다

 

 막걸리 한잔 할수 있냐는 물음에 사무실에 있으니 청계사로 내려 오란다

 당초 국사봉으로 가려던 계획을 바꾸어 청계사로 가기로 한다

 

 

  매봉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멀리 집방향인 도봉산이 보이다

 

 둥굴레

 

 청계산 우회길 - 석기봉쪽으로 돌았다

 

 봄마다 피는 현호색

 

 바람꽃인가?

 

 철조망을 따라 도는 길

 

 임도를 만나고 길을 따라 위로 올라간다

 

 우회로 끝의  망경대와 헬기장

 

 절고개로 가는 길

 

 청계사로 길을 잡고 내려간다

 

 전망대

 

 청계사로 내려가는 길은 다소 급하다

 

 청계사의 와불

 

  절에 들어가 화장실에서  얼굴과 머리를 대충 씻고는 그늘에서 한참을 쉬었다

  마을버스가 있는 주차장이 제법 멀어서 지나가는 차에 손을 드는데 한번도 서지 않는다

  일부는 등산객이고 대부분은 절에 마음을 닦으러 오는 사람들인데 어찌 시골사람들 보다도

  야박한지

  여기가 서울 근방이라 그럴것이다

 

  한참을 내려와 주차장에서 사이다를 뽑아 한 캔 마시는데 택시가 온다

  택시를 타고 내려와 친구사무실을 들러 인덕원 근처에서 닭갈비에 막걸리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는

  4호선 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