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횡성군을 다녀왔다
여행은 참 많이 다녔지만 땅을 보러 다닌 것은 처음이다
등산을 자주 다니면서 산 아래 마을이나 계곡 끝자락을 보며 다음에 살아 봤으면 하는 곳은 많았지만
땅을 구하는 마음으로 다니지는 않았다
지난번에 올린글에서 떠나면서
대상지를 인터넷매물을 보며 정해서 갔지만
도로아미타불이었다
느낀점
1. 대상지 중 많은 매물이 사전 설명과 달랐다
(고압선, 산지 경사도, 진입여건, 인근축사, 취락구성, 토지형태, 묘지, 효율성 등)
2. 매물 중에서도 좋지 않은 물건들이 인터넷에 올라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
3. 다녀보면서 대상지(면단위 또는 리단위)를 먼저 정하는 것이 순서인듯
4. 몇군데 대상지를 압축하여 계속 관심을 가지고 현지를 자주 다니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
5. 대상지에 중개인을 정해놓고 지속적으로 접촉하는 것이 좋을 듯
(시골 면단위에는 중개인이 없는 곳도 많음)
6. 대상지에 인터넷 매물이 나오면 답사하는 것이 효율적일 듯
맨 먼저 위 사진 중에서
차악산 남쪽의 강림면을 찾았다
중앙고속도로 신림IC에서 나갔는데 거리가 40Km가 넘었고 시간은 1시간반이 걸렸다
영동고속도로로 가는 것이 편할 듯
강림리에서 이곳저곳보다가 강림4리 골짜기가 마음에 들어 소로를 타고 쭉 들어가 보았다
아래 지도로 보면
411도로 왼쪽의 두 골짜기
아래 사진은 위 골짜기 중간 부분에서 상류를 보고 찍은 것
공짜기 하류를 보고 찍은 것
골짜기 중간에서 다시 가지친 골짜기
이웃한 골짜기
안흥으로 나와 중개사무실을 둘러 잠깐 시세와 매물을 물어보고는 다음 장소로 갔다
횡성읍과 우천면을 둘러 보았다
전반적으로 야산과 평지 형태로 이루어져있으며
산촌형태(소수가구)가 아닌 평지농촌 형태(다수가구) 대부분 이었고
한우특화사업 때문인지 한우축사가 너무 많았다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어서 그냥 지나갔다
아래 사진은 매물이라고 보여준 곳(소나무와 묘지가 있는 곳)
다음은 서원면의 옥계리 방향으로 갔다
원주시 소초면에서 409번 도로를 따라 계속 올라가면서 보니 드문드문 산촌이 있고 마을 앞으로는 넓은 개울이 흘러
좋은 곳이었다
공근면은 다음에 자세히 보기로 하고 병지방계곡으로 갔다
아래 사진은 병지방 계곡의 포장도로 마지막 지점
왼쪽 골짜기로 조그만 팬션이 있었고 포장공사는 계속하고 있었다
이 계곡은 쭉 따라 들어 오면서 보니 계곡은 좋지만 계곡 양쪽으로 땅이 별로 없었다
다음은 청일면 유동리로 갔다
여기도 산이 많고 계곡이 많아 주변 환경은 좋았으나 특히 눈에 띄지는 않았다
골짜기 안의 유동리 마을 사진
청일면을 나와 공근면에 와서 어느 매물을 보았는데 산소가 있고 해서 영 별로 였다
홍천군 동면으로 넘어가면서
공근면 상동리를 주위 깊게 보았다
좋은 마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여튼 이번에는 개별 매물에 대한 정보는 자세히 알아보지 않았고
앞으로 관심을 가져야될 지역을 주위깊게 보았다
시세는 대부분 지역별로 대체로 정해여져 있었다
(개별 매물에 대한 자세한 평가는 사람마다 용도마다 다를수 있으므로 생략함)
다시한번 정리하자면
나의 귀촌 목적과 취향과 예산에 맞는 대상지를 정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다음에는 홍천 지역을 한번 둘러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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